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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cation

갤럭시 S10 노트10 S20 카메라 프로모드 2 - 측광 모드 (다분할, 중앙, 스팟) 활용하기

by SuperRich 202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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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프로모드 및 카메라의 노출 제어를 위한 조리개, 셔터 스피드, ISO에 대해서 설명했던 지난 첫 번째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두 번째 주제로 "측광" 모드 설정과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셔터 스피드와 ISO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다면 아래 설명하는 내용이 이해가 안 될 수 있으니, 아래 링크의 첫 번째 포스팅을 꼭 먼저 보시고 오늘 포스팅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갤럭시 S10 노트10 S20 카메라 프로모드 1 - 조리개 / 셔터 스피드 / ISO / 노출 보정

사진 전공자는 아니지만 취미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여 스마트폰을 항상 들고 다니면서 이런저런 사진들을 찍곤 합니다. 요즘 최신 기종들은 카메라 성능이 좋고 스마트폰의 이미지 센서도 ��

world-of-ict.tistory.com


"측광(測光)"이란, 말 그대로 빛을 측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전적 의미를 풀어 써보면 '광원으로부터 나오는 빛 또는 어떤 면이 받는 빛의 양을 재는 일'이 측광입니다.

카메라에서 측광은, 이미지센서에 받아들여지는 빛을 측정하여 사진의 전체적인 빛의 분포와 밝기를 조절하는 것을 말합니다.

갤럭시 프로모드의 측광 방식은 다분할 / 중앙 / 스팟 세 가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세로 모드의 상단 또는 가로모드의 좌측 아이콘 중 아래 사진의 아이콘을 터치하면 세 가지 측광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설정은 '다분할'상태이고 측광 모드에 따라 아이콘 모양이 바뀝니다)

측광 모드 선택 아이콘
세 가지 측광 모드 (다분할 / 중앙 / 스팟)

앞서 이야기했듯이, 측광 모드는 빛의 양을 측정하여 사진의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으로, 측광 모드를 변경하면 노출을 제어하는 셔터 스피드와 ISO값이 자동으로 조절되어 사진의 밝기가 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셔터 스피드와 ISO를 모두 수동으로 해놓으면 측광 모드를 변경해도 화면의 변화가 없으며, ISO는 수동으로 설정하고 셔터 스피드만 자동으로 한 상태에서 측광 모드 변경에 의한 자동 밝기 조절은 가능합니다.

각 측광 모드별로 간단히 설명해보면,
다분할 측광 - 센서 전체에 들어오는 빛을 고르게 측정하여 사진의 밝기를 결정
중앙 측광 - 센서 중앙부에 들어오는 빛을 측정, 다분할과 스팟의 중간 수준
스팟 측광 - 센서 중앙의 아주 좁은 영역의 빛만 측정하여 사진의 밝기를 결정

글로만 봐서는 감이 잘 안 오시죠? 예시 사진을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어두운 환경에서 작은 LED 불빛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의 노이즈를 최소화하기 위해 ISO는 50으로 고정하고 셔터 스피드만 자동으로 조절되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셋팅해두고 다른 조명을 끄고 불빛을 촬영해보면,

다분할 / 중앙 / 스팟

왼쪽부터 다분할, 중앙, 스팟 순서로 측광 모드만 변경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첫 번째 사진의 다분할 모드에서는 센서에 들어오는 전체 사진 영역의 빛을 측정하는데, 광원이 가운데에만 있으니 전체적으로 어두운 것으로 카메라가 인식하여 셔터스피드를 상대적으로 느리게 하여 빛을 많이 받아들이고 사진이 밝게 나왔습니다.

세 번째 사진의 스팟 측광 모드에서는 센서의 가운데 아주 좁은 영역의 빛만 측정하는데, 측정하는 위치에 광원이 있으므로 카메라가 밝은 환경으로 인식하고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조절하여 빛을 적게 받아들이고 사진이 전체적으로 어둡게 촬영되었으나, 광원으로 사용된 LED등의 형태는 뚜렷하게 촬영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의 중앙 측광 모드는 앞서 설명한대로 다분할과 스팟 측광 모드의 중간적인 성격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특징을 잘 활용하면 셔터 스피드를 수동으로 조절하지 않고도 일출 / 일몰 같이 주변보다 밝은 광원을 직접 촬영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떠오로는 태양의 형상을 강조해서 담고 싶다면 스팟 측광을, 태양과 함께 밝아지는 주변 풍경을 어느 정도 함께 담고 싶다면 중앙 측광을, 태양의 형상보다 일출로 점차 밝아지는 풍경 전체를 담고 싶다면 다분할 측광을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측광 모드를 조절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좋은 예시는 역광 환경입니다.
예시 사진의 촬영을 위해 피노키오 인형을 손에 들고 천장의 원형 등에 비추어 역광 상황을 가정해 보았습니다.

역광 환경 - 다분할 / 중앙 / 스팟

세 번째 사진을 먼저 설명하면, 역광 상황에서 스팟 측광으로 설정하고 촬영하려는 피사체를 화면의 중앙에 위치시켰습니다. 역광으로 빛이 들어오지 않는 화면 중앙의 피노키오 얼굴 좁은 영역을 기준으로 측광 하여 전체 밝기를 조절하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으로 인식되어 사진의 밝기를 밝게 조절하고 그에 따라 뒷 배경의 광원은 더욱 밝게 촬영되긴 하지만 역광 상황에 놓인 피사체의 형상을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다분할과 중앙 측광 사진은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다분할 측광은 중앙의 광원뿐만 아니라 역광 영역이나 광원 외측의 어두운 영역까지 모두 측광 영역에 포함하기 때문에 사진이 중앙 측광 방식보다 어두운 환경으로 인식되어 셔터 스피드가 중앙 측광보다는 길게 설정되어 광원이 더욱 밝게 촬영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앙 측광 사진은 화면 가운데에 역광 영역(피노키오 얼굴)이 있긴 하지만, 뒤쪽 광원까지 직접 측광 영역으로 삼기 때문에 가장 어둡게 촬영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도 설명했지만, 측광 모드를 변경하여 노출을 제어하는 방법 대신 셔터스피드를 직접 조절하여 상황에 맞는 사진의 노출을 찾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그러나 광원이나 그 주변 영역을 직접 촬영하는 일출, 일몰 등의 상황이나 역광 상황에서는 힘들게 셔터스피드를 조절하지 않고 측광 영역만 변경하면 카메라가 알아서 적절한 노출값을 찾아주는 편리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예시 사진은 모두 직접 촬영한 사진이며, 제가 사용하는 휴대폰 기종은 갤럭시 S10e입니다.
갤럭시 S10 시리즈는 물론이고, 갤럭시 S20, 갤럭시 노트10 등 최신 기종이나 기타 프로모드를 지원하는 삼성 갤럭시 기종에는 동일하게 적용되는 설정 방법이니 참고 바랍니다.

갤럭시 프로모드와 카메라 기능들에 대한 포스팅은 계~속 이어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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