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스포츠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의 페이스리프트, 상품성 개선 모델인
"스팅어 마이스터 (Stinger Meister)"가 드디어 오늘 공식 출시되었습니다.
지난 12일, 내/외장 디자인이 공개되어 저도 포스팅을 남겼었는데요,
기아 스팅어 마이스터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내/외장 사양 공개
오늘은 공식 출시된 스팅어 마이스터의 추가 정보와 함께
정확한 가격 정보까지 상세히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팅어 마이스터, 넌 누구니?
스팅어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는 차량입니다.
현대 쏘나타, 기아 K5와 유사한 중형급 크기를 갖고 있지만,
가격은 이들 차량보다 1,500 만원 가량 더 비싼 고급 차량입니다.
'제네시스 G70'과 유사한 콘셉트와 가격대를 갖고 있는 차량으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으면서, 패밀리카로도 부족하지 않은 매력적인 차량입니다.
스팅어 마이스터는 차급에 비해 강력한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304 마력을 내는 스마트스트림 G2.5T-GDI 엔진과
373 마력의 V6 람다II 3.3T-GDI 엔진의 두 가지 라인업을 갖고 있어,
(상세 제원은 뒤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여유로운 강인함"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차량입니다.
이번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마이스터'라는 별칭을 달고 나왔습니다.
마이스터(Meister)의 사전적인 뜻은
주인, 지배자, 우두머리, 명인, 대가, 전문가, 고수 등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진짜 배우 '고수'님이 등장하는 홍보영상이 공개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스팅어 마이스터의 브랜드 쇼룸에 공개된 아래 제목의 홍보 영상들을 보면,
로드무비 - 바람처럼 자유로운 당신
가족 드라마 - 바보 타이틀만 세 개인 당신
스포츠 스타 - 꿈을 향해 달리는 당신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2. 스팅어 마이스터 사양 및 세부 특징
스팅어 마이스터 브랜드 쇼룸 홈페이지에는
차량의 특징은 4가지로 분류하여 홍보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주제별로 자세히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1) Daily Performance
진화된 퍼포먼스가 선사하는 드라이빙 경험
신형 마이스터의 성능적인 특징은 위 그림과 같습니다.
스마트 스트림 G2.5T-GDI엔진의 적용, (잠시 후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ㅎ)
2.0 플래티넘에 옵션으로 187만 원을 줘야 선택할 수 있었고
가장 상위 트림인 3.3 GT 트림에만 기본으로 들어 있었던
차동 제한장치(M-LSD)가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되었으며,
3.3터보 전용으로는 운전 모드 및 가속 페달 조작에 따라 배기음을 조절하는
전자식 가변 배기밸브가 탑재되어
때로는 정숙하게, 때로는 스포티하게 배기음을 구현합니다.
신형 스팅어 마이스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2020 스팅어까지의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스마트스트림 G2.5T-GDI 엔진으로 대체되었다는 것입니다.
최대 출력은 255 마력에서 304마력으로 늘어나
이제 기본이 300마력 이상이라는 표현으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최대 토크 역시 36 kgf.m에서 43 kgf.m로 늘어났습니다.
성능이 좋아졌을뿐만 아니라 연비까지 향상되었는데요,
18인치 2WD모델 기준 10.4km/L에서 11.2km/L로 향상되었습니다.
V6 람다II 3.3T-GDI 엔진은 여전히 강력한 373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며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스팅어 마이스터의 최고 트림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전자제어 서스펜션, 전자식 AWD(사륜구동) 시스템, 브렘보 캘리퍼 브레이크 등
퍼포먼스 세단으로서의 진면모를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 Dynamic Design
정교한 조형미로 프리미엄해진 다이내믹 디자인
외장 디자인에 대한 부분은 이미 공개되었던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스팅어의 상징은 수평형 리어 콤비 램프는 디자인이 더욱 다듬어졌고,
고급 외제차에서나 볼 수 있던 "순차 점등 턴시그널 램프"가 가장 눈에 띕니다.
그 외 새로운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DRL)
보다 강인하고 입체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리어 디퓨저 및 듀얼/트윈 머플러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전면가공 19인치 휠 등
고급스러우면서도 강인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지만,
다양한 디자인 상을 수상했을 만큼 완성도가 높았던 스팅어의 디자인이기에,
전면 디자인은 크게 바뀌지 않았으며
디테일의 완성도와 고급스러움을 높이는데 디자인 포인트를 두었다고 합니다.
스팅어는 다양한 튜닝 옵션을 제공하는 TUON 상품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신형 스팅어 마이스터 역시 TUON 옵션들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가격이겠지만요....ㅎㅎㅎ)
3) Premium Interior
완벽에 가까운 인테리어 디테일
신형 스팅어 마이스터의 내부 디자인 역시 보다 고급스럽게 발전되었습니다.
10.25인치로 커진 와이드 UVO 내비게이션은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하고
무려 64가지 색을 연출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갖추고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퀼팅 나파 가죽시트는 블랙, 브라운, 다크 레드 세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좀 더 부드러운 스웨이드 옵션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4) Safe & Convenience
첨단 ADAS로 강화된 주행 안전
신형 스팅어 마이스터에는 안심하고 강력한 퍼포먼스를 즐기게 해 줄
안전, 편의 사양들도 대거 탑재되어 있습니다.
전방 충돌 위험을 감지하면 경고 및 제동 보조를 해주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기능은 교차로 대항차 충돌 상황에 대한 대응 기능이 추가되었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NSCC)도 탑재되어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도 안전 속도를 지켜주고
곡선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크루즈 주행이 가능합니다.
전방 카메라를 이용하는 차로 유지 보조(LFA) 기능,
고속 주행에서 앞차와의 거리 유지 및 차로 중앙 유지 기능을 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기능도 물론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밖에 후측방 모니터(BVM), 기아 페이, 리모트 360 뷰, 자동 외부 공기 유입방지 제어 기능 등
첨단 안전, 편의 사양들을 갖춘 스팅어 마이스터입니다.
3. 스팅어 마이스터 가격
신형 스팅어 마이스터는 플래티넘 / 마스터즈 / 3.3GT 등급으로 나뉘며
3,925만 원 ~ 4,730만 원의 가격으로 책정되었습니다.
(개소세 3.5% 인하 적용 시 3,853만 원 ~ 4,643만 원)
이전 모델이 3,590 만원부터 시작하던 것을 생각하면 가격이 오른 것 같지만
기본 모델의 엔진 성능 차이 등 업그레이드 요인이 많고,
3.3 가솔린 터보 모델의 기본 가격을 비교하면
5,075만 원에서 4,730만 원으로 오히려 300만 원 이상 가격이 내려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부적인 옵션 내역이나 사양 등을 비교해봐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겠으나,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감안하여 가격을 동결 또는 인하한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2020 스팅어와 2021 스팅어 마이스터의 가격표를 함께 첨부해둘 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세부적인 비교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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