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수준의 모바일 이미지 센서가 있다?

아이소셀 GN1 이미지 센서 (출처 : https://news.samsung.com/)

오늘 삼성 뉴스룸 홈페이지에 흥미로운 기사 하나가 나왔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새로운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1"을 출시하였는데,
DSLR 수준의 초고속 자동초점 기능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GN1"은 1.2㎛ (마이크로미터) 기반의 5천만 화소 모바일 이미지 센서로,
DSLR 수준의 업계 최고 '위상 검출 자동초점(Phase Detection Auto-Focus, PDAF)' 성능을 제공합니다.

이는 하나의 화소(Pixel)에 두개의 포토 다이오드를 배치하는 '듀얼 픽셀(Dual Pixel)' 기술이 탑재 되어 가능해졌습니다. 사람이 양쪽 눈을 이용해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같은 원리로, 각 화소에 좌우로 위치한 두 개의 포토 다이오드에서 검출된 이미지의 위상차를 계산하여 원하는 피사체에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춰줍니다. 덕분에 스포츠 경기나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선명하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5천만화소'급 이미지 센서라고 하지만 각 화소에 두 개의 포토 다이오드가 있어 1억 개의 포토 다이오드가 빛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1억 화소 수준의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1.2㎛(마이크로미터)는 모바일 이미지 센서에서 비교적 큰 픽셀 면적으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어두운 환경에서 4개의 픽셀을 하나로 결합하는 '테트라셀(Tetracell)' 기술도 동시에 적용하였습니다. '테트라셀' 기술로 4개의 픽셀을 결합하면 감도를 4배 높이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며 1,250만 화소의 밝고 선명한 이미지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밖에도 삼성전자는 'Smart-ISO'(빛에 따라 자동으로 ISO값 조정), '실시간 HDR'(밝기와 명암을 자동으로 최적화), '전자식 이미지 흔들림 보정(EIS)' 등의 최신 이미지센서 기술들도 빠짐없이 탑재하였습니다.

아이소셀 GN1 이미지 센서 (출처 : https://news.samsung.com/)

삼성전자는 이번 달부터 '아이소셀 GN1'을 양산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에 이 새로운 이미지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는 갤럭시 노트 20, 갤럭시 노트 20 플러스 두 가지 모델로 출시 예정이며,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출시되지 않고 새로운 갤럭시 폴드 2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 등 이미 상당부분 스펙이 유출 또는 루머로 나오고 있어 저도 한 번 정리하여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저도 카메라, 사진에 관심이 많고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요,
최신 스마트폰 제품들은 웬만한 하이엔드 카메라 부럽지 않은 촬영 성능과 스마트폰이기에 가능한 다양한 기능들로 디지털카메라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탑재되는 센서의 크기나 성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화소가 높다고 해도 DSLR과 비교하면 실제 촬영 결과물에서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삼성의 이번 모바일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GN1"이 어느정도까지 성능을 개선한 것인지 실제 사용해보지 않는 한 알 수는 없으나 그들의 발표 내용만 놓고 본다면, 스마트폰 카메라와 DSLR사이에 특히 차이가 많은 부분인 AF속도, 저조도 촬영, 야간 촬영 등의 단점이 모두 보완되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 20에 이 이미지 센서가 탑재되어 정말 혁신적인 카메라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으로 출시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