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ify, 스포티파이 한국 진출 임박! 스포티 파이 장점, 요금제 및 이용방법 등 미리보기

스포티파이 홈페이지 첫 화면 갈무리

'음원계의 넷플릭스'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2억 5천 명에 육박하는 사용자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Spotify (스포티파이)"가
드디어 한국 상륙을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오디오 플랫폼'을 표방하며
전 세계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공룡 플랫폼 중 하나인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가 대체 어떤 서비스이길래
전 세계 40%나 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지,
수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은 장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가격은 얼마인지,
국내에 정식 출시하는 시점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 Spotify?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 로고

스포티파이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세계 최고, 최대의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스포티파이는 2006년, 스웨덴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스포티파이의 설립자는 다니엘 엑(Daniel Ek),
2006년 당시 단 25세의 나이로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합니다.

스포티파이의 창업자인 다니엘 엑은 원래 P2P 파일 공유 서비스로 유명한
뮤토렌트(μTorrent)의 CEO였습니다.
국내에서도 토렌트의 불법 파일 공유 문제가 이슈가 되었듯이,
그의 모국인 스웨덴에서도 이런 문제가 계속해서 대두되자,
그가 불법 파일 공유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스트리밍" 서비스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그가 직접 구상한 '광고 지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음원 사업에 접목하여 내놓은 서비스가
오늘날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 자리 잡은 스포티파이(Spotify)입니다.

스포티파이는 2006년 처음 서비스를 개시한 지 약 6년 만인 2008년,
사용자 4천만명, 유료 사용자 1천250만 명을 모았으며
순수 구독료 수입으로만 연간 약 12억 달러(1조 3천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가파른 성장을 지속하여 올해 초 기준,
전 세계 적으로 약 2억 5천만 명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으며
유료 사용자도 1억 2천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

2. 스포티파이 장점, 성공요인

그렇다면 대체 어떤 장점들이 있길래, 전 세계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는 것일까요?

1)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 파이 홈페이지 갈무리

첫번째는 무료로 모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더 적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서비스를 이용해 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이용권을 구매하지 않을 경우
대부분의 서비스들이 1분 정도 미리 듣기만 가능한 정도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역시 세계적인 서비스는 다릅니다.
굳이 프리미엄 멤버십을 구매하지 않아도 스포티파이가 제공하는 모든 음원을,
시간제한이나 재생 곡 수의 제한 없이
무한대로 들을 수 있습니다.

스포티파이가 설명하는 프리미엄 멤버십을 구매했을 때 장점

물론 무료 서비스의 경우, 약간의 불편함은 있습니다.
재생 중 광고가 송출, 다운로드가 불가, 일부 기기에 제약, 곡을 넘기는데 제한.
무료로 무한대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 정도 불편함은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개인 맞춤형 음악 추천 시스템, 큐레이션 서비스

스포티파이 홈페이지 갈무리

스포티파이의 가장 인기 있는 기능 중 하나가,
사용자의 플레이리스트를 분석하여 음악을 추천해주는 기능입니다.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들도 비슷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으나,
스포티파이의 해당 음악 추천 기능은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음악을 듣는 시간, 장르나 취향, 음악 청취 빈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음악들을 추천해준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전 세계의 다양하고 수만은 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그 만족도가 더욱 높을 것 같습니다.

 

3) 다양한 기기의 호환성과 연결성

스포티파이 홈페이지 갈무리

스포티파이는 윈도, 안드로이드, IOS 뿐만 아니라 아마존의 파이어 OS까지 공식 지원합니다.

또한 PC, 스마트폰, 태블릿은 물론
자동차(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걸까요?)
플레이스테이션, Xbox 등 콘솔 게임기, TV, 스마트 스피커 등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기기라면 거의 모든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개의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플레이리스트나 재생 시점을 기억하고 기기를 옮겨가며 음악을 들을 수 있고
기기간의 전환 및 연결성도 매우 우수하여 터치 한 번, 클릭 한 번 이면
노트북에서 듣던 노래를 스마트폰에서 이어 재생하거나
스마트폰으로 듣던 노래를 스피커로 재생하는 등의 동작이
매우 간편하고 빠르게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전 세계 수많은 국가의 다양한 음원들을 청취할 수 있다는 점,
이용이 간편하고 UI가 매우 쉽고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 등
다양한 장점들이 있습니다.

---

3. 스포티파이 이용방법, 요금제

스포티파이는 직관적이고 편리한 UI로 이용방법이 매우 쉽고 간편한 서비스로도 유명합니다.

스포티파이 홈페이지 갈무리

복잡하고 어려운 기능들을 배제하고, 음악의 검색과 재생, 저장 등
기본적이면서도 꼭 필요한 기능들만 특화되어
'세련된 기능의 부재'가 스포티파이의 성공요인이라는 분석도 있을 정도입니다.

저도 직접 사용해보고 좀 더 상세히 이용방법에 대해 포스팅하고 싶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아 사용이 불가합니다.
회원가입도 안되고, 페이스북 아이디를 이용한 로그인도 안됩니다.

웹 플레이어 설치 후 실행화면 (좌) / 페이스북 로그인 시도 화면 (우)

실제로 페이스북 아이디로 로그인을 시도해보니,
페이스북에서는 스포티파이에 로그인되었다는 메시지가 오지만,
실제로 스포티파이에서는 위 그림과 같이 에러 메시지가 뜨면서 로그인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국내에서도 스포티파이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꽤 있는데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스마트폰의 VPN 우회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내 네트워크 접속 위치를 임의로 해외에서 접속하는 것처럼 조작하는 방법인데요,
합법적인 방법도 아니거니와 다소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본 글에서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추후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회원 가입부터 사용방법까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하는 포스팅을 다시 작성해볼 계획입니다.

스포티파이는 앞서 설명했듯이 기본적으로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용도 가능하나,
일부 불편함을 해소하고 좀 더 많은 서비스를 불편함 없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멤버십 가입이 필요합니다.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멤버십 가격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멤버십은 4종류가 있습니다.
가격은 Individual (1 계정) 9.99달러, Duo (2 계정) 12.99달러, Family (6 계정) 14.99달러로
넷플릭스처럼 하나의 멤버십을 공유하는 사용자가 많을수록
각 계정당 이용금액의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라
국내 출시된다면 '넷플릭스 파티'처럼 '스포티파이 파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Student 요금제가 따로 있다는 것인데요,
월 4.99달러 약 6천 원 정도의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학생까지도 적용이 되는 요금제라 하네요.

국내 정식 서비스 오픈 시 가격 책정이 어떻게 될지,
국내 실정에 맞게 멤버십 구성이 변경되지는 않을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4. 국내 출시 일정과 전망

스포티파이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공유 오피스에 "스포티파이 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서비스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라 합니다.

국내 상표권 및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해 대형 로펌과 함께
관련 단체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들과 음원 공급 계약을 위한 움직임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출시 시점과 관련해서는 몇 가지 루머가 있는데요,
다음 달 유튜브 뮤직이 유료화를 앞두고 있어 그 틈을 노려 론칭한다는 소문과
이와 관련 없이 9월 출시를 목표로 관련 업무를 진행 중이라는 소문 등이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사실 올해 초에도 국내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저작권료 배분과 관련된 협상이 문제가 되어 무산되었습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이고, 이미 방대한 음원을 갖고 있다고 하나
국내 시장에 진출하여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내 음원의 확보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이미 유튜브 뮤직, 애플뮤직 등 해외 거대 IT기업의 서비스가 한국에 진출했으나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부동의 1위인 멜론을 포함하여
지니뮤직, 플로, 바이브 등 국내 서비스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이유가
바로 해외 서비스의 국내 음원 확보 부족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포티파이의 음악 추천 서비스 기능이 국내 사용자들에게도 만족감을 주기 위해서도
국내 음원의 확보는 꼭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일부 K팝 등 국내 음원 서비스는 확보하고 있으며
정식 서비스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VPN 우회 등을 통해
스포티파이를 이용하고 있는 마니아층이 적지 않기 때문에,
정식 서비스가 출시된다면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